題烏江亭(제오강정)

         杜牧(두목)

 

 

勝敗兵家事不期 ( 승패병가사불기 )
包羞忍恥是男兒 ( 포수인치시남아 )
江東子第多豪傑 ( 강동자제다호걸 )
捲土重來未可知 ( 권토중래미가지 ) 


병가의 승패는 기약할 수 없는 것 
수치를 참는 것도 남아의 일이다 
강동에 자제들 중에는 호걸이 많았으니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어찌 될지 몰랐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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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劉邦은 項羽와의 싸움에서 72번을 패배했다고 한다. 맨날 쫓겨 다니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던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렸다. 항우는 그 굴욕을 참지 못한 것이다. 烏江 건너 고향으로 돌아가 재기할 것을 권유 받았으나 듣지 않았다. 32세의 젊은 나이에 검에 엎드리어 자결했다. 천년 뒤에 역사의 현장을 지나던 시인은 그 자결을 아쉬워 한다. 그러므로 절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수모를 참는 것이 인생이다. 안 되면 다시 그래도 안 되면 또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언제나 늦은 때는 없는 것이다. (임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