髑舍人廟

             義天

 

千里歸來問舍人

靑山獨立幾經春

若逢末世難行法

我亦如君不惜身

              - 東文選

 

 

천리를 돌아돌아 이차돈님 찾아왔네

푸른 산 우뚝 섰고 세월은 무장 무장

아아 어느 때 부처님법 흐려진다면

나 또한 그대와 같이 이 한 몸 바치리

                                       - 譯 술랑

 

 

*  厭觸 (염촉)은 異次頓(이차돈 506-527)의 字(자)이며, 舍人(사인)은 염촉의 벼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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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경주박물관, 이차돈의 이적을 새긴 빗돌에 그 떨어진 머리와 목에서 뿜어 나오는

핏줄기가 버드나무 가지처럼 뻗은 모양으로 새겨져 있다.

놀라지 않았는가. 그 빗돌은 오래도록 내 가슴에 있다. 몸을 던져 불법의 씨를 심을 줄 알았던 그.

오늘 대각국사 義天의 시를 읽으며 그 위대한 길을 다시 생각해 본다.(임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