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문예지 ‘창작과 의식’)는 2004년 11월 창간호를 발행하며 한 척의 배를 오늘 우리 문단에 띄우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제호의 원칙에 따라 ‘창작’에 몰두하되 ‘의식’있는 작가로 3-40명 정도의 작가들로 결성된 것입니다.

  당시의 우리 문단에는 등용문은 열려 있었지만 너무 흔쾌히, 즉 아무나 열고 들어갈 수 있는 문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큰 차이점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등단비용이 어느 정도 설정이 되면 작품에 관계없이 마구잡이 형식으로 등단이 가능했다는 게 본지 결성에 큰 영향을 준 것이라 봅니다. 이에 본지 작가회(당시 ‘문학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협조하는 체제로 글다운 글, 시다운 시를 게재해 보자는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 속에는 많은 담지 못할 입방아도 들었습니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어온 길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며, 본지 제호를 벗어나지도 벗어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조금 아쉽다면, 초심에서 벗어난 경우 뼈를 깎아내는 아픔이었지만 과감히 배제를 시켜야 했다는 것입니다. 즉 ‘大를 위해 小를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몇 번이고 접어야하는가를 고심하기도 했습니다만 본지가 추구하고자 했던 ‘문학상’ 및 ‘청소년 백일장’에 미련을 버리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청소년 백일장은 전국적 내지 지역적으로 선별하여 즉석이거나 메일로 접수하여 시도하면서 ‘장원’ 1명, ‘우수’ 2명, ‘가작’ 3명을 당선시키면서 상장이나 부수적인 상품권 지급에서 본지의 어려운 재정난에 부닥치기도 하여 6회를 마감으로 일단 보류하고 있습니다만, 본지 작가회에서 월 회비 1만원씩 갹출하여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운영이사님 외 몇 몇 지인들로 하여금 본지에서 주관한 ‘문학상’ 제도를 개설하여 상금 50만원 지급과 동시에 상패를 증정하여 2009년 창작문학상 ‘신 영’ 작가님, 의식 문학상 ‘김청수’ 시인님에 이어 올 해 2회는 통합하여 ‘창․의 문학상’으로 설정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1급 뇌병변 장애인 ‘김철이’ 작가님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참고로, 본지 문학상 선정에 있어서는 작품의 우월성은 물론이지만 문학 활동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작가를 선정하기도 함.)

  본지의 카페는 문학지의 홈페이지와 다름없다고 봅니다. 그저 카페활동이 아닌 작가의 작품을 올리고 이에 선정되는 작품은 문예지의 텍스트화로 출간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본지 출간에 있어서 등단식과 함께 통상 3개월에 한 번 정도 모이는 것으로서 어떤 모임이 되었던 문학의 고취성이 담기지 않는다면 모임을 갖지 않습니다.

  

- 참고 1 : 본지는 현재 통권 22호(여름호) 발간 중이며, 출판사를 겸하고 있으므로 개인시집 30호를 출간 했습니다.


창작과 의식(http://cafe.daum.net/feelingpoetry)

발행인 박세문("백강" <tpans1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