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옳은 길을 가기 위해

항상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을 다잡아야

하는 게 인생일까요?

 

인생이 억지로 해야 하는

무슨 숙제 같은 것일까요?

 

인간 외의 모든 생명체는

타고난 본성대로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인간은

타고난 자신을

죄인 취급하며

살아야 할까요?

 

*   *

 

저는 인간은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물과 같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면

저절로 맑아지며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을 옥죄고

살지 않아도

올바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

 

우리 마음이

물처럼 흐를 때

 

세상은

사시사철

꽃으로 만발하고

새들이 노래하는

낙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를 읽으며

그런 세상을

예감합니다.

 

고석근

 

 

저자 : 고석근
저자 고석근은 경북 상주 출생. 철도고 졸업, 충북대 사회교육과 졸업. <민들레문학상> 수상. 현재 부천시 문화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에는 시집 ‘나무’가 있다.

 

목차

Ⅰ 문구멍

문구멍 - 신현득 · 12
자기 연민 - 데이비드 로렌스 · 14
병든 장미 - 윌리엄 블레이크 · 16
蓮 - 허영자 · 18
경산민요 · 20
꿈속의 넋 - 이옥봉 · 22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 24
봄날 오후 - 김선우 · 26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것 - 에밀리 디킨슨 · 28
악한 자의 가면 - 베르톨트 브레히트 · 30
커브 - 폴 엘뤼아르 · 32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 황인숙 · 34
부두 위 - 토머스 흄 · 36
산에서 보는 달 - 왕양명 · 38
오래된 연못 - 마쓰오 바쇼 · 40
감각 - 아르튀르 랭보 · 42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 44
그리운 악마 - 이수익 · 46

Ⅱ 나룻배와 행인


봄 구경 - 환성 지안 · 50
할아버지 - 정지용 · 52
가을 - 토머스 흄 · 54
이방인 - 샤를 보들레르 · 56
금잔디 - 김소월 · 58
꽃나무 - 이상 · 60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 62
호주머니 - 윤동주 · 64
무명인 - 에밀리 디킨슨 · 66
우연히 읊다 - 조식 · 68
제사 지내는 노래 - 이달 · 70
모기는 안다 - 데이비드 로렌스 · 72
우화 - 랄프 왈도 에머슨 · 74
학 - 백거이 · 76
유리창1 - 정지용 · 78
두꺼비 - 박성우 · 80

Ⅲ 또 다른 고향


산 너머 저쪽 - 칼 붓세 · 84
그날 - 이성복 · 86
파장 - 신경림 · 88
땅감나무 - 권태응 · 90
생각 - 월트 휘트먼 · 92
대추 따는 노래 - 이달 · 94
위층 아기 - 안도현 · 96
교신 - 이면우 · 98
술꾼 봉도 - 이동순 · 100
일곱 걸음에 지은 시 - 조식 · 102
독나무 - 윌리엄 블레이크 · 104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106
눈길을 걸을 때 - 서산대사 · 108
또 다른 고향 - 윤동주 · 110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 112

Ⅳ 사람 지나간 발자국


사람 지나간 발자국 - 이경림 · 116
아름다운 여인들 - 월트 휘트먼 · 118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드 · 120
감자 꽃 - 권태응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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