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웹진]문학마실~...114호...
   2019년 12월

  1. 내일을 여는 창
  2. 소설
  3. 수필
  4. 권서각의 변방서사
  5. 이달의 작가
  6. 동인지를 엿보다
  7. 작품집에 스며들다
  8. 시와 거닐다
  9. 사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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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88 최순섭 시집 『말똥, 말똥』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246 2016-03-20
물소리 민박 물빛 자리가 고요하다 경계할 대상도 없고 밤사이 적막을 넘어 물소리만 들리는 시냇가에 밤이 오고, 물속에는 물속 세상의 사연만이 찰랑거린다 모두 가버린 빈자리에 별빛으로 채워진 물빛 마을 눈싸움 가로등 아...  
87 최순섭 시집 『말똥, 말똥』 해설 및 작가의 말 약력
편집자
1349 2016-03-20
시인의 말 내 영혼의 무게는 몇 g일가? 여기, 그 무게를 달아본다. 오늘도 세상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2014. 가을 최순섭 약력 1956년 대전 출생, 1978년『시밭』동인으로 작품활동,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86 이미령 시집 <문>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559 2016-02-22
등꽃 1 등을 보이고 떠나는 사람의 등 뒤로 등꽃은 핀다 정든 발걸음소리 아슴아슴 멀어질 때마다 보랏빛 꽃송이 잠결에 눈뜨듯 피어난다 그래서 등꽃은 그리움일까 보내는 가슴주머니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온 씨앗을 가는 이의 ...  
85 이미령 시집 <문> 시인의 말 및 해설
편집자
3451 2016-02-22
시인의 말 어설픈 몸짓으로 걸어온 생의 발자국을 흔적으로 남긴다 눈물겨운 보랏빛 세상에서 내가 누구인지 잘 들여다보지 못하고 지나온 시간들이 부끄럽고 부끄럽다 시 앞에서 좀 더 정직해져야겠다 2014년 늦가을 이미령 이미...  
84 정선호 시집 『세온도를 그리다』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278 2015-12-20
야자나무라는 짐승 그날은 해변에서 야자나무를 마주했다 몸뚱이는 바람에 닳고 닳아 밋밋하고 겨우 머리끝에 줄기를 만들고 열매 맺어 바다라는 우리에서 울며 육질을 키웠다 그 가히 없는 울음들이 열매 안에 고였다 야자나무를...  
83 정선호 시집 『세온도를 그리다』. 작가의 말, 약력, 해설
편집자
1525 2015-12-20
시인의 말 첫 시집을 내고 7년이 지났다. 그리고 7년 동안 5년을 외국에서 지내왔다. 회사일로 해외 출장 또는 파견 근무로 타국에 있으면서 일을 했고 시를 읽었고 썼다. 두 번째 시집에선 계속되는 해외 생활로 인해 정적인...  
82 권순자 시집『순례자』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163 2015-11-21
상처에 피어나는 것들 지독한 겨울을 견뎌냈다네 바람에 폭행당하고도 눈물 흘리지 않았다네 입술 깨물고 껍질은 더욱 거칠어져갔네 제 안의 살을 보듬으며 지친 몸을 제 껍질 속에 단단히 가두었네 조용한 눈빛으로 차가운 정신...  
81 권순자 시집『순례자』 해설 및 시인의 말
편집자
1256 2015-11-21
시인의 말 이승과 저승 사이는 얼마나 멀까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일까 방랑하는 길이 멀수록 방황하는 발길이 어지러울수록 어깨는 무겁고 발바닥은 아프리라 ‘나’를 찾아 방황하는 동안 수천 리 방랑하는 동안 불안과 상실, ...  
80 임술랑 시집 『있을 뿐이다』자선작 10편
임술랑
1531 2015-07-23
숟가락 여섯 애들은 자라서 객지로 나가고 당신과 나 둘만 사는 집이라 숟가락 두 개, 젓가락 두 매 이렇게 수저통에 넣어 두면 되는데 그래도 섭섭하여 애들 셋과 사위 하나를 보태서 숟가락 넷과 젓가락 네 매를 더 ...  
79 임술랑 시집 『있을 뿐이다』자서, 약력
임술랑
1374 2015-07-23
自序 아름다움을 찾아서 오면 만날 수 있다 하시었으매, 아 걸음을 서두른다 그 길 위에서. 2014년 여름 尙州 北川에서 임술랑 임술랑 1959년 경북 상주 출생. 1997년 <매일신문>신춘문예 시조 당선. ...  
78 고창근 장편소설 『존재의 이유』 첫 부분 file
편집자
1412 2015-06-20
존재의 이유 차 례 작가의 말 서(序) 첫째 날- 읍성 점령/정리해고/새 세상/증언 둘째 날- 보복/회유/징치/가장 셋째 날- 살반계/소망/소녀/또 다른 현실 넷째 날- 민보군/친구/예천 농민군/농사/어머니/주먹패 다섯째 날- 소문/변화/밀약/...  
77 고창근 장편소설 『존재의 이유』 작가의 말 줄거리
편집자
1557 2015-06-20
<작가의 말> 120년 전, 내가 살던 고향에서 밥을 달라고 싸웠다가 100여 명이 죽은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상주동학농민혁명이다. 각종 세금에다 수탈 등 양반들과 지주들의 횡포에 맞서 농민들은 밥을 위해 읍성을 점령했다. 그...  
76 정훈교 시집 『또 하나의 입술』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390 2015-05-19
저문 강가에서 물수제비를 읽다, 수면을 등지고 내게로 옵니다 돌의 무게가 파문의 크기로 옮겨붙는 순간이지요 당신의 고요가 깨어나는, 강가에 서서 아직은 수평인 파문에게 물수제비를 띄웁니다 당신을 펼치자마자 강의 배...  
75 정훈교 시집 『또 하나의 입술』 작가의 말 해설 약력
편집자
1525 2015-05-19
작가의 말 눈물을 덜어줄지언정, 누군가에게 슬픔이 되지 말자 햇빛이 되어줄지언정, 누군가에게 구름은 되지 말자 아.프.다.라고 쓰고 긴 외로움이라고 읽자. 아프지, 슬프지, 힘들지, 말자 우리! (당신의안부를꼬박꼬박물...  
74 김인구 시집 『굿바이, 자화상』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339 2015-03-21
江 말의 꼬리에 지느러미를 다는, 遊泳하는 말의 갈기를 자유로이 다듬어 쓰는 그녀의 말은 길다 뱀의 혀를 빌리었을까 조금의 쉴 틈도 남겨 놓지 않고 요리조리 버무리는 말의 농간에 재채기가 난다, 말버즘이 핀다, 곰팡이...  
73 김인구 시집 『굿바이, 자화상』 자서 약력 해설
편집자
1517 2015-03-21
自序 할머님의 꽃상여가 나가던 날, 흰나비 두 마리 집 안과 밖을 몇 바퀴 휘돌다 나갔다 순간, 가시는 할머님의 마지막 인사임을 알았다 어머님께는 애증의 어머니셨지만 내게는 어린시절 엄마의 부재를 메워주신 엄마 이상의 ...  
72 서정화 시집 『유령그물』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443 2015-02-21
유령그물 서 정 화 그물코에 끼인 채 발버둥치는 물고기 비명소리 쫓아가 뛰어드는 물고기 떼 겹겹의 유령그물이 비명으로 뒤엉킨다 게덫과 자망에 걸려 붉게 우짖는 바다새 손을 쓸 새도 없이 쓰레기와 썩어가는 거대한 무덤...  
71 서정화 시집 『유령그물』 시인의 말 및 해설
편집자
1529 2015-02-21
시인의 말 그물은 볼품없는 외관이지만, 거기엔 수많은 물고기 비늘과 물살의 시간들이 묻어 있다 존재가 은폐된 바다, 허위의 침묵이 떠다니는 거대한 시의 바다 속에서 유실된 그물 같은 흩어진 시들을 찾아 어떻게든 떠나야 ...  
70 김주애 시집 <납작한 풍경> 자선작 10편 file
편집자
1610 2015-01-14
납작한 풍경 며칠 내가 집에 없응께 집 터서리에 풀이 천지라 저것들은 잘 뽑히지도 안해여 뽑아도 뿌리에 흙이 타박하게 붙어서 잘 죽지도 안 한데이 채울 것 없던 헛간을 밀어내고 만든 텃밭 어머니 질긴 풀을 뽑으신다 저...  
69 김주애 시집 <납작한 풍경> 해설, 시인의 말
편집자
1479 2015-01-14
시인의 말 나에게 시는 해가 지면 돌아가는 집이다. 참 다행한 일이다. 오늘은 아직은 부족한 나의 사랑을 다 들어주지 못한 노래도 애썼다고 토닥여주고 싶다. 그래, 더 사랑하며 살자. 2014년 초가을 김주애 해설 시인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