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가와 자본의 죽임을 넘어
코뮌으로 가는 시의 지난한 여정!


고희림의 세 번째 시집 『대가리』는 집요하게 국가의 폭력성을 묻는다. 아마도 시인 자신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대구 10월 항쟁과 한국전쟁 시 발생했던 민간인 학살이 그 연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고희림에게 그것보다 더 큰 폭력은 현재의 국가폭력이다. ‘대가리’ 연작에서 시인이 다루고 있는 국가의 구조적 폭력이라든가 ‘세월호 참사’나 노동현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일상을 시화하는 장면에서 그것은 더욱 드러난다.

저자소개

저자 : 고희림원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1999년 『작가세계』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평화의 속도』『인간의 문제』가 있다. 현재 대구경북작가회의, 시월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열사의 몸
혁명
유혹
환영
광장
대가리 1
대가리 2
분노
대가리 3
국가 葛
춘화 언니
우리를 알고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게
정치의 계절
칼춤

제2부
어머니의 신과 나의 신
증언
지혜의 골목
지하철에서
아름다움은 내 몫이 아니다
고장난 물
명함 유감
생각과 물음
동성로
방생
영구 2
신음
밥줄
죽음의 엘레지

제3부
세속 도시의 즐거움!
꽃밭
붉은 신호등
마음의 자유
결정
공방空房
세속 자유에의 권유씨
시골풍
밤안개
감나무 弔詩
감길
그는
촛불
시월
오독
가을
봄날 오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제4부
군무
대가리 4
종로에서
대가리 5
별자리
밤늦게 헤어진 너는 집에 잘 들어갔겠지
서기
지평선에서의 하룻밤
말 없는 신
다시 갑신년 액씨
近代
법의 가호가 있기를!
그 무렵,
호밀밭의 파수꾼
야단법석
비밀 부인

작가론
홍승용 | 리얼리즘 시예술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