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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인문학(65편의 명시를 통해 배우는 삶과 세상에 대한 지혜)
고석근|율도국 |2011.12.10
페이지 0|ISBN btn_question.gif 97889973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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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9,000원

책소개

명시와 인문학이 만나면 무엇이 될까? 지금은 시를 읽지 않는 시대지만 눈 밝은 사람은 시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시의 효용론은 분분하지만 인문학이 중요한 학문으로 대두되는 시기에 시는 이제 순수 예술에서 벗어나 학문의 기초,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해외 시인으로는 윌리엄브레이크, 에밀리 디킨스,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 국내 시인으로는 김선우, 강은교, 윤동주 등의 잘 알려진 시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이 시의 형식으로 해설을 붙였다. 기존의 시 해설 방식은 산문으로 풀어썼다면 이 책의 특징은 시의 해설을 시의 형식으로 썼다는 점이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시의 깊은 맛을 전달하고 시는 시로 다시 해설함으로써 시는 시로써 대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알라딘 제공] 저자소개
고석근

저자 : 고석근
저자 고석근은 경북 상주 출생. 철도고 졸업, 충북대 사회교육과 졸업. <민들레문학상> 수상. 현재 문화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에는 시집 ‘나무’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Ⅰ 문구멍

문구멍 - 신현득 · 12
자기 연민 - 데이비드 로렌스 · 14
병든 장미 - 윌리엄 블레이크 · 16
蓮 - 허영자 · 18
경산민요 · 20
꿈속의 넋 - 이옥봉 · 22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 24
봄날 오후 - 김선우 · 26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것 - 에밀리 디킨슨 · 28
악한 자의 가면 - 베르톨트 브레히트 · 30
커브 - 폴 엘뤼아르 · 32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 황인숙 · 34
부두 위 - 토머스 흄 · 36
산에서 보는 달 - 왕양명 · 38
오래된 연못 - 마쓰오 바쇼 · 40
감각 - 아르튀르 랭보 · 42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 44
그리운 악마 - 이수익 · 46

Ⅱ 나룻배와 행인


봄 구경 - 환성 지안 · 50
할아버지 - 정지용 · 52
가을 - 토머스 흄 · 54
이방인 - 샤를 보들레르 · 56
금잔디 - 김소월 · 58
꽃나무 - 이상 · 60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 62
호주머니 - 윤동주 · 64
무명인 - 에밀리 디킨슨 · 66
우연히 읊다 - 조식 · 68
제사 지내는 노래 - 이달 · 70
모기는 안다 - 데이비드 로렌스 · 72
우화 - 랄프 왈도 에머슨 · 74
학 - 백거이 · 76
유리창1 - 정지용 · 78
두꺼비 - 박성우 · 80

Ⅲ 또 다른 고향


산 너머 저쪽 - 칼 붓세 · 84
그날 - 이성복 · 86
파장 - 신경림 · 88
땅감나무 - 권태응 · 90
생각 - 월트 휘트먼 · 92
대추 따는 노래 - 이달 · 94
위층 아기 - 안도현 · 96
교신 - 이면우 · 98
술꾼 봉도 - 이동순 · 100
일곱 걸음에 지은 시 - 조식 · 102
독나무 - 윌리엄 블레이크 · 104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106
눈길을 걸을 때 - 서산대사 · 108
또 다른 고향 - 윤동주 · 110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 112

Ⅳ 사람 지나간 발자국


사람 지나간 발자국 - 이경림 · 116
아름다운 여인들 - 월트 휘트먼 · 118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드 · 120
감자 꽃 - 권태응 ·...(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널리 알려진 명시를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해석

해외 시인으로는 윌리엄브레이크, 에밀리 디킨스, 베르톨트 브레히트 등, 국내 시인으로는 김선우, 강은교, 윤동주 등의 잘 알려진 시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이 시의 형식으로 해설을 붙였다.

기존의 시 해설 방식은 산문으로 풀어썼다면 이 책의 특징은 시의 해설을 시의 형식으로 썼다는 점이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시의 깊은 맛을 전달하고 시는 시로 다시 해설함으로써 시는 시로써 대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는 인간은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물과 같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면
저절로 맑아지며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을 옥죄고
살지 않아도
올바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명시와 인문학이 만나면 무엇이 될까?
지금은 시를 읽지 않는 시대지만 눈 밝은 사람은 시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시의 효용론은 분분하지만 인문학이 중요한 학문으로 대두되는 시기에 시는 이제 순수 예술에서 벗어나 학문의 기초,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책속으로 추가>

악한 자의 가면
베르톨트 브레히트

내 방 한 벽면에는 일본 목제품이 걸려있다.
금색 칠을 한 악마 형상의 가면이다.
전율하며 불거져 나온 이마의 핏줄을 보고 있으면
악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느낀다.

남을 저주하는 사람은
자신의 입에 독을 머금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용서는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미워하는
모든 사람은
알고 보면
내 안의 검은 내 모습들이다.

살아오면서
억울하게 혹은
영문도 모르고
당해 온
상처투성이의
내 모습들이다.

그래서
사랑은
자신과 남을 향해
동시에 행해진다.

30 ~ 31 쪽

그리운 악마
이수익

숨겨둔 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 집
불 밝은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 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목챌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의 고통스런 기쁨이
만나면 곧 헤어져야 할 아픔으로
끝내 우리 침묵해야 할지라도,

숨겨둔 정부 하나
있으면 좋겠다
머언 기다림이 하루 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시키는 여자,

악마 같은 여자

융은 말했다.
사람은 제 짝을 만나야 행복하다고

그런데
그는 말한다.

제 짝은 자신 안에 있다고.

우리 안에
깊이 숨겨둔
정부(情婦) 하나씩 있는 줄 안다면

우리는 ...(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속으로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것
에밀리 디킨슨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것
우리가 사랑이라 알고 있는 모든 것
그것은 충분하지, 하지만 그 화물은
자신의 그릇만큼만 담을 수 있다네.

내 몸이
할 수 있는 만큼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이다.

따라서
사랑을 하려면
몸이 바뀌어야 한다.

꾸준히
몸을 갈고
닦아야 한다.

사랑을 행할 수 없는 몸은
결국
악을 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종종
남들에게
미움을 받는 이유이다. --- 본문 중에서

[YES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