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령 시집 -『차경』(황금알, 2012

 

 

 

1부
비읍
쓸개를 버리다
축생일기

깡,
신 생물도감편
훈육 당하다
발자국 언어
눈총
암각화
투견
그게, 그렇더라고
맞짱
법칙

2부
순장殉葬
통속적
오류
사바에서 밥을 먹다
방점의 이치를 묻다
통증
전래동화
행운
아편
침향
소리무덤
색을 읽다
오독
모일某日
혈화
부락민
표적
근황

3부
꽃들의 팔뚝
매화나무 바깥에 서다
그들의 연애사
나무유곽
그 나무의 배후
경배,
산목련 미이라
봄꿈이었어
청천역
그나마 봄날이어서
글쎄, 목련꽃 한 송이가
지는 꽃이 각을 뜬다
접견하다
그래, 그래
상징 들여다보기

4부
차경借憬
해인도海印圖
작약
탑꽃
맹목 너머
점묘點描
재갈
퇴짜를 맞다
봄밤
생존밀도
너에게서 듣다
붉은 말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박곡동
나의 목수국 나무

해설 | 배창환
자기 서사敍事와 성찰省察의 깊은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