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한 소통으로 횡적 연대 속에 있는 현실에서, 이 망 속에서 소통과 연대를 이루는 개별적 성향과  소통정보는,

사적 정보를 취하지 않는다는 허울 좋은 강령 속에 모든 참여자가 안전하게 관리된다는 당부에 속고있는 것은 분명하다.

 

   개인 신상은 물론이며, 선호하는 카테고리가 정교하게 선별되어, 상업적 발송메일은 물론이고, 기업체에 상당한 댓가를

받고 집단 정보를 제공한다.

   원하던, 원치 않던, 알만한 친구 찾기나 사진을 포함, 이름 검색으로 쉽게 노출되고 있다.

소통의 공유화가 횡적연대에 지대한 필수조건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상당한 소통참여자들이 또한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익명의 다수에게 무차별 전개되고 있는 현실이며, 사적인 정보는 더 이상 사적이 아님을 쉽사리 간과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우리는 익히 알고있다. 사소한 경품권(쿠폰)이나 즉석 먹거리를 '무료'로 준다하고 실컷 신상정보를 입력하고나면,

종국에는 보험회사나, 금융회사에 자신의 정보를 빼앗기고는 당첨되기를 기다린 순진한 경험이 있다.

이미 주소, 성명, 주민번호, 전화번호는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한 이미 빼앗겼다고 보면 정확하다. 

 

   자신의 정보 뿐만 아니라 페북에 연결된 모든 지인들의 전화번호까지 동반 유출함으로 지인들에게 까지 무차별(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 이미 파악된 고객분류에 따라 선별된) 광고메일을 받거나 전화를 받아야한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쉽게 '동의'를 해 온 결과이며, 동의과정을 거치지 않고서야 페북에 가입될리도 만무하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댓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우리는 작던 크던 정보를 제공한 댓가로 웹 운영비가 없는 온라인 소통을 위해 회원가입을 해 오고 있다.

새로운 독립된 작은 규모의 대안 소통망 구축이 가까운 미래에 제시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모든 온라인 소통에는 고유의 꼬리표가 달려 전세계 온라인 망이나 집단 서버에 선별적 피드백이 되고 있음도 안다.

문제는 이 거대한 피라미드 상혼의 연대망이 외려 개인정보망의 늪 속에 벗어날 수 있는 욕구가 더 나아가 욕구의 연대가

차별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온다고 본다.

 

 

   대자본은 정보의 고속도로를 선점하여 더 쉽고 간편한 진입과 주행을 부단하게 조장한다.

역설적으로 다소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느린 국도의 소통도 더 나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주체적이며 사려깊은 소통을 하고 있는가?

옛 선비들이나 아낙들은 소중한 소통을 위해 서간문을 여러 달 교환하며 그리고서 여러 날을 소요하여 친구를 만나는

그런 과정에 익숙하였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상대를 읽고 생각하였을까.

지금 사람에게는 지극한 연인사이에서도 흉내내기 어려운 원조 아날로그 소통으로 인생을 누렸다.

 

 

   우리 아들, 딸 세대의 소통을 들여다 본적이 있는가?

들여다 보시라. 온라인으로, 준회원으로. 만난지 백일이나 이백일이면 서로의 몸소통을 하고 있고, 임신과 낙태와,

피임약 걱정을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학생들만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조급하고 다급하다. 고속도로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며 소통해야 할 필요충분한

이유를 되살려 본다.  우리는 이른 아침 부터 밤 늦게 까지 일하며, 소통한다고 열심인 데, 왜 행복하지 않은가,

라는 이유를 알게 될 지도 모른다.

 

 

   우리는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지도자가 게을러야 사람이 덜 불행할 거 같다는.

(말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 김사인 풍으로)

 

 

참고자료: Secret or Fact of Facebook - IT Channel,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