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을 펴내게 된 동기>



  낙강시회는 1196년(고려 명종 26년) 최충헌의 난을 피해 상주에 우거했던 백운(白雲) 이규보(1168-1241)이 시회로부터 1491년(성종22년)의 상주목사 강구손, 의성군수 유호인 등의 시회를 거쳐 1862년(철종 13년) 계당 류주목(1813-1872)에 이르기까지 666년 동안 총 51회에 걸쳐 이루어진 역사적 시회입니다

  낙강에 달 띄우고 뱃놀이를 겸한 이 시회를 통해 같은 공간인 낙강에서 같은 제재(뱃놀이 시회)로 대를 이으며 창작해온 작품들을  한 책자에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상주시인들의 공동 시집 『낙강범월시』일명 『임술범월록』입니다. 하나의 강을 제재로 한 공동시집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일인 듯합니다.

  역대 51회의 시회를 2002년부터 잇고 있는 ‘낙강시제’는 올해로 60회를 맞이하였습니다.‘상주문학’은 선배문인들의 ‘자연과 인간과 시사랑의 호방한 문학정신’ 받들고 섬기며 그만큼의 책임감으로 지금 여기, ‘사람을 만드는 문학, 세상을 살리는 문학’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대대로 그 정신이 이어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