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웹진]문학마실~...96호...
   2018년 06월

  1. 내일을 여는 창
  2. 소설
  3. 수필
  4. 권서각의 변방서사
  5. 이달의 작가
  6. 동인지를 엿보다
  7. 작품집에 스며들다
  8. 시와 거닐다
  9. 사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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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8 제7회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작품 모집 한반도의 평화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수구보수세력의 강력한 저항에도 평화는 오리라 확신합니다. 100여 년 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자주, 평등, 평화, 개혁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일어난 우리 선인들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입니다. 그 정신은 3.1운동과 4.19혁명, 그 후의 민주화운동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시 상주동학 농민군들도 나라를 침략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을 몰아내고 관리들과 양반세력의 부정과 비리...

내일을 여는 창

내가 늘 생의 충동이기를 바란다 (사르트르) 연(蓮) 허영자 꽃아 정화수(井華水)에 씻은 몸 새벽마다 참선(參禪)하는 미끈대는 검은 욕정(欲情) 그 어둠을 찢는 처절한 미소로다 꽃아 연꽃아. 모 중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거기’라는 말을 썼다가 한 여학생에게 ‘성적(性的)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학교폭력위원회에 제소되었다고 한다. 그 남학생은 학폭위 조사를 받으며 ‘맨붕’이 되었다고 한다. ‘엄마, 나 여학생들하고는 말도 하지 않을 거야! 거기라는 말이 왜 문제인 ...
현장 휴머니즘 詩美學— 김재순 시집 『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를 읽고 舞鶴山人 박희용 시집을 받고, 찬찬히 읽으며 한 구비 시의 회랑을 돌 적마다 잔잔한 감동이 쌓여갔다. 시집을 덮자, 그동안 『경북작가』와 『들문학』에 실린 몇 편의 시를 읽으며 피상적으로 알았던 시인의 내면세계가 드디어 내 마음의 창으로 환하게 보였다. 그냥 지나가기에는 뭔가 아쉬워,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내 카페 양백산맥의 「명시감상」 방에 올리기 위해 내 마음의 젓가락으...

석물 부근(石物 附近) 어두워서야 밝은 모두가 움직이는 돌이네. 오랜 세월 동안 그냥 잠자코 있는 것이 아닐세. 불덩이로 용암처럼 부글부글 ...
둥근 만남 -널문리 주막마을에서 굳게 닫힌 빗장문이, 마악 열리는 순간이다 한 발 한 발 내닫는 발자국의 보폭만큼 서로의 마음 속 앙금도 ...
사람이 되어갔다 오늘은 세월호 4주기 소셜 네트워크 광장마다 노란 리본꽃이 만발했다 다가가지 못하는 사이버 공간에서 세월호를 그만 우려...
은둔 나는 지금 숨을 곳이 필요해 세상에 드러내기에는 두려운 황금빛 나는 내 모습을 가리고 세속에 물들기에는 아까운 태초의 순결한 내 생...
오래된 의자 상주풍물시장 좁은 골목길에 노인 몇 분 모여 이바구를 하신다 유모차를 앞세운 공검댁, 지팡이에 몸을 기댄 용이 할매, 폐지 줍...
산소발전기 전국을 괴롭히는 미세먼지 이제 그만, 넓지 않은 거실에 산소발전기를 설치했다 “외출할 땐 마스크 잊지 마셔요” 직장에 다니는 ...
허공에서 탯줄이 어디 있는 줄도 모르는 잎 하나가 끊어진 거미줄 한 올을 잡고 달랑거린다 공중이다 사방이 바람이다 어느 틈 기척만으로도 ...
지울 수 없는 정 어린 시절 가위바위보 하며 쌓은 정 오늘도 그리워 그 기억 속을 더듬어 본다 사람들은 추억 속을 먹고 산다고들 하지만 ...

소설

안어울림소리 연기가 사라지며 향내를 퍼뜨리고 있다. 파르스레 피어오른 연기가 시간과 공간을 가르듯 하늘거리다 흩어진다. 염불소리는 천수경에서 회심곡으로 이어져 홀로 처연히 흐른다. 빈소에 셋, 접객실에 다섯, 괜히 사람 수를 세었다. 어머니 영정을 일별한다. 저 엷은 미소는 ...

수필

조용한 펀치 불쾌감을 느낀다면 그것도 부정적 측면이 아니겠는가.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마는, 나는 왜 요즘 들어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이 눈엣가시로 보일까. 남편을 이해하고, 혹여 실수를 하더라도 인정해 주는 것이 참된 배려일 텐데. 나의 좁고, 옹졸하...

권서각의 변방서사

침묵의 소리 적음 스님이 우리고장에 나타난 것은 수십 년 전이다. 어느 절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인사동에서 왔다는 것이 여느 스님과 다른 점이었다.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으므로 소문으로만 그런 스님이 있구나 여겼기에 그는 나의 관심 밖에 있었다. 그가 썼다는 ‘저문 날의 목판화’라는 산문집을 몇 쪽 일별한 적은 있다. 일별했다고 하는 것은 그가 나의 관심 밖에 있었기 때문이며 들리는 풍문이 그리 유쾌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가 쓴 책의 표지는 저물녘 산사로 걸어가는 스님의 뒷모습이 흑백으로 처리되어 운치가 있었다. 당시 스님들의 ...
우문현답 준이 형이 소백산 자락에 집을 짓고 산 것도 수십 년이 넘었다. 서울에 노모와 아내와 아들이 있지만 그는 스스로 산사람이 되었다. 여느 산사람이 그러하듯 그는 수염을 기르고 꽁지머리를 하고 무채색의 옷을 입는다. 외딴 집에 오래 살다 보니 피부색도 모습도 산을 닮아서 그가 산인지 산이 그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나는 가끔 형의 오두막을 방문한다. 나뿐만 아니라 이른바 강호 뻐꾸기라 부르는 우리 친구들이 그의 주된 손님이다. 형의 집에 갈 때는 라면 박스나 막걸리 박스를 가지고 간다. 그러면 그는 고춧가루가 거의 없는 짠지...

이 달의 작가

1.[어머니에 대한 시인의 기억] 대구 남구청 민원실 호적계에서 어느 날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했지만 나를 낳은 어머니의 생년월일도 주민번호도 없었다. 2007년 6월 27일 호주제 폐지 시행일을 기점으로 이 전에 돌아가신 사람은 생년월일, 주민번호는 알 수 없다했다 몇 년 전 아...
작가약력 1961년 대구 봉덕동 출생 1988년 ~ 1991년 대구노동자문학회 “글바다” 회장 역임 노동자문예교실개최, 노동자투쟁현장의 집단창작, 시낭송, 규찰 등 연대지원 1991년 전국노동자문학회『너를 만나고 싶다』 노동詩 등단(개마고원출판사 1991년) 1992년 계간 『실천문학』 가을호 ...

작품집에 스며들다

기억의 틀 무언가 담게 될 틀은 비어있어야 한다. 비었다고 일부러 채울 필요는 없다. 이미 시간이 시나브로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콩알만 한 틈까지 채우고 나면 그때는, 그때는 다른 이름이 되어 창틀이든, 대청마루 천장이든, 처마 밑이든 어딘가에 매달려 기억을 영글게 ...
작가의 말 되돌아보니, 참으로 긴 시간을 《기억의 틀》속에 있었다. 이 작품은 지난 몇 년간의 ‘나’이기도 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울먹이며 큰 슬픔에 빠져 있었다. 나 역시 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 해 가을, 진도...

신간안내

책소개 대구에서 활동하는 중견 여류시인의 세번째 시집. 목차005 시인의 말 1부 011 반성 012 수마노 014 무릎의 계보 016 동굴 018 쥐새끼 019 패목牌木 020 조우 022 밀회 024 복사꽃을 빌리다 025 하현달 아래서 울다 026 능소화는 또 피어서 027 국어공부 028 엉덩이 전법 030 궁금하다 2부 033 지극히 소극적인 삶 034 억수, 라는 036 칼의 집 037 세신 038 당최 설명되지 않지만 040 네다바이 042 시인, 들 044 전원일기 045 봉림역 046 간절 049 목...
책소개 권선희의 시집 『꽃마차는 울며 간다』. 이 시집은 권선희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소개 춘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2000년 봄, 작정하고 들어간 구룡포에서 살며 글을 쓴다. 1998년 [포항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첫시집 『구룡포로 간다』가 있으며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거점으로 포구의 역사를 다룬 다큐 「구룡포에 살았다(2인 ...
책소개 윤임수의 시집 『절반의 길』. 이 시집은 윤임수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첫 시집 『상처의 집』 이후 한층 성숙된 시의식을 보여주는 이번 시집은 시인이 생활인으로서 담아낸 이야기들을 시로 형상화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네고 있다. 저자소개 1966년 7월 21일 충남 부여군에서 태어났다. 1998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이고, ...
책소개 이필호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자신의 실존에 대한 치열한 존재확인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공부 그리고 가족과 관련한 애잔한 그리움에 대해 치열한 파고듦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목차004 시인의 말 1부 011 적과의 동거 012 잠시 이별 014 오늘 016 씽크대를 깨다 018 웃음 020 초대 022 군위장 속으로 024 어떤 母子 026 보물찾기 028 이탈 030 소통 032 주름들 033 정신병동 034 갑자기 035 소나기 036 새 038 일요일 040 춘곤증 041 그 말 042 들꽃...
김환재의 시집 『친구를 잊기 위하여』. 39년 교사 생활을 한 시인이 등단 후 펴내는 첫 시집이다. 저자소개저자 : 김환재 저자 김환재는 · 본명 김재환 · 1954년 경북 의성 출생 · 경북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 졸업 · 39년 간 경북지역 중등교사 지냄 · 2001년 「작가정신」에 시 「친구를 잊기 위하여」로 작품 활동 시작 · 산문집 『사람은 얕고 강은 깊다』 목차1부 010 친구를 잊기 위하여 012 개미 신문 014 로프공의 참선법 016 가을의 방어벽 017 광장...

시와 거닐다

후쿠시마에서 산다는 것 요시다 마리카 후쿠시마에서 산다는 것 내가, 후쿠시마에서 산다는 것 나에게, 후쿠시마에서 산다는 것은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심호흡하는 습관이 없어진 것 빨래를 밖에 말릴 수 없다는 것 텃밭에서 수확한 야채를 ...
이것이 날개다 문인수 뇌성마비 중증 지체•언어장애인 마흔두살 라정식 씨가 죽었다.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그녀가 병원 영안실로 달려갔다. 조문객이라곤 휠체어를 타고 온 망자의 남녀 친구들 여남은 명뿐이다. 이들의 평균수명은 그 무슨 배려라도 해주는 것인 양 턱...

야단법석

= 전환기의 봄날 = 올봄엔~ 아주 싱그러운 그림을 그려 놓을 거야. 오는 봄엔~ 엄청 청정한 그림을 그려 놓을 거라고. 그런 그림을 그려놓고선 그 그림대로 살아 갈 거다. 올봄을 삶의 대전환기로 만들어 버릴 거라고! 아~ 그 그림! 생각만 하고 있는데도 마음이 울렁울렁 가슴이 ...
아~ 시절이 시대가 많이도 변해 벼렸구나 그 지난 옛날에는 정이 철철 넘어 흘렀고 서로서로가 도우면사서 가난을 념겼었는데... 이제는 지금은 맹탕이야 멍청맹탕이로구나! 다 망쳐 놓은 이 지구세상을 우리들이 있어야 할 우리들이 맞대야 할 이 지구터전을 어렇게 어떠하게 꾸밀거야...

사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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