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웹진]문학마실~...107호...
   2019년 05월

  1. 내일을 여는 창
  2. 소설
  3. 수필
  4. 권서각의 변방서사
  5. 이달의 작가
  6. 동인지를 엿보다
  7. 작품집에 스며들다
  8. 시와 거닐다
  9. 사진속으로
  • 오늘방문자 : 
    43
  • 어제방문자 : 
    199
  • 전체방문자 : 
    369,946

공지사항

2019년 제8회 상주동학농민혁명기념문집 작품 모집 올해 동학농민혁명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기념일로 제정된 5월 11일은 1894년 5월 11일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동학농민군이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관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여 동학농민군이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날입니다. 올해로서 125주년이 되는 뜻깊은 동학농민혁명의 자주 평등 평화의 정신을 되새겨 보고, 상주동학농민군의 읍성 점령(1894년 9월22일 - 28일)을 기념하고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

내일을 여는 창

국민과 인민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초등학교로 바뀌었다. 국민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부터 사용되었다. 일제가 황국신민을 양성하는 학교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국민은 황국신민의 줄임말이다. 물론 국민학교의 교육목표는 충량한 황국신민, 즉 친일파를 양성하는데 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1996년 초등학교로 바꾸었다. 해방된 지 50년 만이다. 학교 이름은 국민이라는 말이 쓰지 않지만 ‘국민’이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생활세계는 체계의 식민지가 된다 (하버마스) 오늘밤은 106호에서 시작되었다 김행숙 못된 아이들은 이렇게 항상 머리 위에서 논다. 106호 고독한 남자는 갑자기 참을 수 없었다. 천장이 아니라 천둥 같잖아. 오늘밤은 조용해야 해. 오늘밤은 쉬어야 해. 106호 고독한 남자는 206호 고독한 여자가 된다. 우리 집엔 애들이 없어요. 그리고 난 쭉 천장을 노려보고 있었어요. 306호는 살인사건 이후 칼 한 자루까지 사라졌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집이 됐잖아요. 그러니...

삼겹살 사람이 죽어 가는데 기계부터 돌리라고 했다.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얇은 마스크 한 장, 실오리 헤진 목장갑 뿐 아이의 노동 ...
서울의 낙타 여긴 사막이야 희뿌연 사방! 앞이 보이지 않아 모래먼지 속에 하루를 토해낸다 냉방기를 설치하는 손발 분초시간까지 맞추는 나의...
강박 내 꿈의 무게는 몇 그램일까.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길에 체중계를 툭 찬다. 오늘은 몇 그램? 식전에 먹는 약 넥시움정 20밀리...
미얀마 가는 길 미얀마행 비행기 두어 달 동안 이미 몸에 배어 있는 겨울 그 위에 다시 달려드는 차가운 바람 겨울에서 여름을 건너는 다리...
구부러진 못 볕이 잠시 앉았다 떠난 따스한 그늘 아래로 너, 몸을 구부렸구나 너도 많이 외로웠구나 나도 그 곁에 나란히 마주보고 누워본다...
과일을 깎으며 수다쟁이 말성쟁이 이쁜이 하나 식탁 위로 납치하던 날 급작스레 당한 일에 겁이 났던지 처음 손을 타 뺨을 붉히며 찡끗 흘겨...
생의 찬가 흔들리는 상념의 그네 지문처럼 지워지지 않고 뚜렷한 흔적으로 남는 이미 익숙해져 버린 반복되는 습성이다 후회와 번민 가슴 치는...
2019' 동해, 붉은 봄 꽃놀이는 저 너머 그쪽의 봄, 너희들의 일 그날 밤 죽음의 불꽃놀이는 바람, 네가 자행한 일 옥계휴게소에 출입통제...

수필

권서각의 변방서사

대장장이 성자 순흥에서 소백산 쪽으로 10여리 떨어진 곳에 배점리라는 마을이 있다. 소백산 기슭이라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사철 맑은 물이 흘러 산수가 수려하고 인심이 순후한 곳이다. 이 마을에 배순이라는 사람의 대장간이 있었다. 배점(裵店)이라는 마을이름은 배순의 대장간이 있던 곳에서 유래한다. 배순은 비록 신분은 쇠를 두드려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이지만 어려서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였다. 틈틈이 서책을 가까이하여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학문에 대한 목마름은 끝이 없었다. 마침 퇴계 선생께서 풍기군수로 부임해 오셨다. 퇴계 선생...
음악 미술 하니라 초등학교 때는 미술시간이 좋았다. 대부분의 미술시간은 선생님이 그림 주제를 주고 운동장이나 야외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게 했다. 그림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자유가 좋았다. 교실에 앉아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것을 배우는 시간보다 혼자 앉아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리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대개 미슬 시간은 그림을 완성하는 시간을 감안하여 두 시간으로 이어져 있었다. 두 시간 동안의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그날의 그림 주제는 ‘우리학교’였다. “오늘 그릴 그림은 ‘우리학교입니다. 모두 바께 나가서 우리학교를 그리세요.” 대부...

이 달의 작가

게헨나 - 한 지옥에서 다른 지옥으로 건너는 게 죽음일 거라고 오늘 밤 기록한다. 1 풍 맞은 아버지에겐 방문 밖이었고 나에겐 방문 안이었다. 2 오 년 동안 S와 갈 데까지 다 갔다. 그해 봄, S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는 2년 뒤 가을비 구질구질 내리던 날 유부녀로 나타났...
나의 문학관 1. 문학을 접하게 된 계기와 배경 문학을 접하게 된 계기는 삼십 대에 중한 병을 앓은 적이 있다. 그때, 병실 문밖까지 죽음이 와 서성이는 거 같았다. 지나간 날들은 한 줌 바람 같았고 남은 생의 그 문양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과거의 기억을 에세이나 시...

작품집에 스며들다

동백꽃 아홉 살 어름 뒤꼍으로 난 턱 낮은 들창 그 문턱에 머리 얹고 거뭇거뭇한 천정의 골을 세어가며 가만히 배고픔을 삭이노라면 꿈결인 듯 나지막이 들리던 소리 툭 툭 동백꽃 통째로 떨어지는 소리 안 봐도 아는 소리 문 닭실마을 종택 대청마루 너머로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
(시인의 말) 『부끄러운 밑천』은 내 첫 시집제목이다 어제 『부끄러운 밑천』 200부를 또 받았다 이래저래 나눠주다 보니 모자라서 보름 전에 130만원 주고 주문했던 이미 나누어준 300권의 ‘부끄러운 밑천’은 1년 반 동안 어느 곳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바람으로 눈물을 말려야 하...

신간안내

책소개 “슬픔과 아픔으로 엮은 시의 집” b판시선 27번째로 최기종 시인의 ≪슬픔아 놀자≫를 펴낸다. 1992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시대의 아픔을 겪어내면서 모은 여섯 번째 시집이다. 기쁨이 아닌 슬픔은 그동안 극복하거나 잊어야 하는 대상으로서 회피되어 왔는데, 시인은 표제시인 [슬픔아 놀자]에서부터 도리어 슬픔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걸고 있다. “손잡고 놀자” “얼싸안고 놀자” “동무하며 놀자” “신랑각시되어 놀자”라고. [세상의 아픈 것들이] [내...
201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안민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게헨나>가 출간되었다. “해일처럼 밀려오는 상상력의 파고를 보면 황홀함이 느껴지고, 언어의 숲을 뚫고 나가는 저돌적인 돌파력을 보면 아찔한 느낌”이라는 황치복 평론가의 해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시는 서로 어울릴 수 없는 개념들의 어울리고, 정반대의 사건들이 충돌하며, 낯선 장소들과 사물들이 포개지는 독특한 시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 공간은 파국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는 ...
권숙월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민들레 방점』은 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스스로 실천하는 합일과 화해의 시정신을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보여준 산문시 형식은 그가 이 세계를 더욱 핍진하게 사유하는 양식으로 성공하였다. 시인의 눈길이 비 젖은 벚꽃잎이 그린 “비의 발자국”(「봄비 발자국」)을 지나서 “가슴 촉촉이 적셔주던 달”(「낮달」)의 빛을 받으며 은행나무가 간행한 책 속에 깃든 “빛나는 문장”(「빛나는 문장」)에 이르...
고창근 서사시집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 ◕ 서지정보 국판변형: 148*220 발행일:2018년 8월 25일 쪽수:283 글쓴이 고창근 펴낸 곳: 문학마실 ISBN: 979-11-89480-00-4 (03810) 가격: 15,000원 ◕ 책소개 어우동에 대한 재해석을 하다! 남성중심의 엄격한 유교사회의 법도를 거부하고 주체적인 삶과 성을 향유하다 여성의 욕망은 죄라, 음행으로 몰려 사형당한 어우동! 역사서를 보면 어우동에게 불리한 내용이 많다. 남성이자 권력자들이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
목숨가진 모든 것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수많은 서정시를 쏟아낸 강규 시인이 인제 설악산자락에서 적어내려간 글들을 묶어 시집으로 냈다.‘내설악 소백산 홍콩’은 시인이 인제에 머물며 보고 느낀 만물을 소재삼아 가녀리고 섬세한 시선으로 표현했다. 몇 장의 사진을 함께 실어 그가 바라본 세상을 독자도 공유하게 했다. 강규 시인은 2003년 산문집 ‘평창이야기’로 등단, 한국작가회의 시분과, 시에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금은 인제에서 내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

시와 거닐다

고잉 고잉 곤 김혜순 새가 나를 오린다 햇빛이 그림자를 오리듯 오려낸 자리로 구멍이 들어온다 내가 나간다 새가 나를 오린다 시간이 나를 오리듯 오려낸 자리로 벌어진 입이 들어온다 내가 그 입 밖으로 나갔다가 기형아로 돌아온다 다시 나간다 내가 없는 곳으로 한 걸음 내가...
몇 번째 봄 이병률 나무 아래 칼을 묻어서 동백나무는 저리도 불꽃을 동강동강 쳐내는구나 겨울 내내 눈을 삼켜서 벚나무는 저리도 종이눈을 뿌리는구나 봄에는 전기가 흘러서 고개만 들어도 화들화들 정신이 없구나 내 무릎 속에는 의자가 들어 있어 오지도 않는 사람을 기다리느라...

야단법석

= 전환기의 봄날 = 올봄엔~ 아주 싱그러운 그림을 그려 놓을 거야. 오는 봄엔~ 엄청 청정한 그림을 그려 놓을 거라고. 그런 그림을 그려놓고선 그 그림대로 살아 갈 거다. 올봄을 삶의 대전환기로 만들어 버릴 거라고! 아~ 그 그림! 생각만 하고 있는데도 마음이 울렁울렁 가슴이 ...
아~ 시절이 시대가 많이도 변해 벼렸구나 그 지난 옛날에는 정이 철철 넘어 흘렀고 서로서로가 도우면사서 가난을 념겼었는데... 이제는 지금은 맹탕이야 멍청맹탕이로구나! 다 망쳐 놓은 이 지구세상을 우리들이 있어야 할 우리들이 맞대야 할 이 지구터전을 어렇게 어떠하게 꾸밀거야...

사진속으로

http://cafe.daum.net/mhmasil/ZaW/11
http://cafe.daum.net/mhmasil/ZaW/10
http://cafe.daum.net/mhmasil/ZaW/9